산업 산업일반

삼성 UHD TV시장 점유율 세계 정상

김병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3 17:57

수정 2014.10.27 05:46

삼성 UHD TV시장 점유율 세계 정상

삼성전자가 전 세계 울트라고화질(UHD) TV시장 정상에 등극했다. 평판TV 시장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점유율(매출 기준) 21.6%를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커브드(곡면) UHD TV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점유율을 2배로가량 끌어올렸다.

2위는 중국 하이센스로 16.0%를 기록했다.
이어 스카이워스(13.6%), LG전자(10.6%), 소니(9.8%)순이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평판TV시장에서 분기 사상 최대인 29.6%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6년 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6.9% 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가 차지했다. 삼성과 LG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46.5%로 전 세계 평판TV 두 대 중 거의 한 대가 두 회사 제품인 셈이다.

소니(6.8%), 하이센스(6.4%), 샤프(4.7%) 등이 뒤를 이었지만 모두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 28.2%, 발광다이오드(LED) TV 28.3%,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62.0% 등으로 주요 TV 부문에서도 점유율 1위를 휩쓸었다.

지역별로도 북미 35.9%, 유럽 42.7%, 중남미 36.6%로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달렸다.
중남미에서는 지역 특화 기능인 사커모드와 사커패널이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커브드 UHD TV 대중화에 박차를 가해 TV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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