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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역세권, 분양가 높아도 청약 인기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6 17:17

수정 2014.06.06 17:17

신도시 역세권, 분양가 높아도 청약 인기

최근 전철 교통망이 대거 확충돼 수도권에만 전철역이 500개를 웃도는 가운데 대규모 개발 사업인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신도시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잇달아 나섰다.

6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판교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다.

■시세·청약률 '양호'

이 단지는 지난달 28일 3.3㎡당 2535만원(국민은행 시세 기준)이다. 반면 판교역에서 도보 15분 이상 거리에 위치한 '봇들마을4단지'는 3.3㎡당 2056만원으로 479만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청약률에서도 인기가 엇갈린다.
동탄2신도시는 역세권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린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KTX 동탄역이 도보 3분 거리인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균 5.98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비슷한 시기 동시분양됐던 동탄2신도시의 평균 경쟁률은 0.8대 1에 머물렀다.

이처럼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도 잇따라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신도시 역세권 분양단지는

신안이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서 이달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위례~신사선 중앙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이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해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전용면적 96~101㎡ 694가구로 구성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3개층 5개동 총 242가구 규모다. 전용 67~84㎡로 구성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고양시 삼송지구 A19블록에 '공무원연금아파트' 627가구를 오는 7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6월 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에서 연결되는 일산선 원흥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지구 C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위치해 있다. 인근에 1번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를 통한 도로 교통망이 발달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20개동 규모로 전용 59~101㎡ 총 1142가구로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 분양 중인 '송도국제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은 63~113㎡로 구성되며 총 183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6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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