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 아이폰6가 2915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해외 애플 전문 사이트 맥루머스는 중국 사이트 애플 데일리가 입수했다는 5.5인치 아이폰6의 배터리 사진을 게재하며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 속 배터리는 정격전압이 4.35V(볼트)이며 배터리 용량은 2915mAh로 갤럭시S5(2800mAh)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전에 유출된 4.7인치 아이폰6용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한글과 중국어로 사양이 표기돼 있으며 제조사도 중국 후이저우 더사이로 동일하다.
4인치 크기의 아이폰5S는 뛰어난 전력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이 1570mAh에 그쳐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4.7인치 아이폰6는 아이폰5S(1570mAh)보다 15% 가량 증가한 1810mAh 배터리를, 5.5인치 아이폰6는 2915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4.7인치 아이폰6는 다음달 중순에 출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5.5인치 아이폰6는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몇 달 뒤에 공개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 데일리는 5.5인치 아이폰6의 정식 명칭은 아이폰6L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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