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갤럭시S5,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아이폰 지목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3 09:39

수정 2014.08.23 09:39

갤럭시S5,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아이폰 지목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5'가 난치병 환자 돕기를 위한 '얼음물 뒤집어쓰기' 열풍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재단은 지난달 말부터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에 관해 대중에 알리면서 치료법을 개발하고 이 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쓰일 기부금을 모으는 이벤트다.

행사 참가자는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준비해서 자기 머리에 뒤집어 쓴 뒤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최근 세계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나섰다. 물론 갤럭시S5에 탑재된 방수 기능을 광고하는 효과도 감안한 전략이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22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갤럭시S5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갤럭시S5가 방수 기능 덕분에 얼음물을 뒤집어써도 기기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어 삼성전자는 경쟁사 제품인 아이폰5S, HTC원 M8, 노키아 루미아930을 지목했다.
세 제품 모두 방수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얼음물 세례를 받을 경우 기기가 고장날 수 있는 만큼 갤럭시S5의 차별화를 강조한 셈이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뒤 ALS 재단은 자사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의 후한 기부에 감사하다.
이것은 매우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며 삼성전자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