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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빅데이터, 기치 및 파급효과 6조 수준”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4 09:50

수정 2014.10.25 06:26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가치와 간접적인 파급효과가 약 5~6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근용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실장은 14일 '기상기술정책지(誌) 특집호'에 실린 '기상기후 빅데이터 기반 기상산업육성'을 통해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경제가치 창출 잠재력 및 활용 기술 개발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상산업계의 부가가치창출 규모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실장은 "기상기업 매출액(2013년 기준) 92억9000만원 중 기상서비스업의 매출 규모는 약 8.4%로 기상기후 빅데이터 활용 사업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기상서비스기업의 규모는 미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기상산업은 기후변화 및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초 기상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 중 기상서비스업(예보, 컨설팅)의 경우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부 3.0의 대표적 산업 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실장은 △농업·축산업·어업 분야 자원 수급 효율성 제고 △관광·레저 분야 기상기후 리스크 관리 및 맞춤형 상품 개발 △공공인프라 분야 안전관리 지원 등의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기상기후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 신뢰성 있는 자원의 확보 및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집호는 △고윤화 기상청 청장의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날씨 경영' △안중배 부산대 교수의 '기상기후정보의 사회경제적 역할' △김정인 중앙대 교수의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산업경영 활용과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지속해서 분석하고 연구해 국가 산업의 경제적 편익 증진을 위한 기술과 정책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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