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사교육 업체들 사회공헌 이색 진화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07 16:52

수정 2014.11.05 16:32

사교육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본업인 교육 아이템과 접목돼 이색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공짜 인터넷강의(인강) 사이트 오픈, 무료 스터디룸 제공, 수험생 합격수기 이벤트, 수강료 파격 할인 등 각종 이색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사교육 업체들이 늘고 있다. 국내 1위 교과서 업체인 천재교육은 업계 최초로 무료 수학 인터넷강의 사이트 '엠아이셀파(misherpa.chunjae.co.kr)'를 9일 오픈한다. 천재교육은 지난 7개월 동안 약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무료 강의 시스템을 구축했고 고등 수학 심화과정과 새 교과서에 맞춘 중학교 수학 강의 개발에 20억여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는 오는 31일까지 웹사이트(www.megastudy.net)에 접속, 목표 대학 등을 등록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년 1∼2월께 25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원씩 지급한다. 합격수기와 전화인터뷰 등으로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생 초등 수학 전문업체 제3교실 등은 이달부터 교육프로그램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등 파격 행사를 진행 중이다.

스터디그룹 지원도 꾸준하다. 해커스어학원은 수강생들이 편리하게 스터디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파고다어학원은 스터디그룹에 월 1회 간식데이를 지정해 간식을 제공하고, 우수 스터디그룹팀으로 선정된 최우수 및 우수팀에는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등 학습 동기 유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YBM어학원은 수강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세미나룸, 멀티미디어 시설 등을 확충하고 공개강의나 학원 전체 무선인터넷 존을 마련했다. 또 매달 우수 스터디그룹을 선정해 수강생들이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 미술 유학 전문 edm아트유학은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등 첨단 멀티기기가 구비된 스터디룸을 영어시험이나 공모전, 취업, 이직, 세미나, 프로젝트 준비 등을 목적으로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대관 중이다.


한편 YBM시사닷컴, 파고다어학원, JC정철 등은 최근 최고 1000만원대에 달하는 장학금을 내놓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동영상 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1000만원 장학금 이벤트를 이달 중에 실시하며 JC정철 역시 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오는 15일까지 'JC정철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파고다어학원은 토익 성적 우수 수강생 등에게 최고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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