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육대 간호학과 남학생, 철로 떨어진 승객 구해

뉴스1

입력 2013.12.04 16:56

수정 2014.10.31 12:27

삼육대 간호학과 남학생, 철로 떨어진 승객 구해


삼육대 간호학과 남학생, 철로 떨어진 승객 구해


4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김규형씨(26)가 지난달 27일 경춘선 금곡역 승강장에서 정신을 잃고 승강장 아래로 떨어진 40대 남성을 무사히 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승강장 아래로 정신을 잃고 떨어지는 남성을 목격하고 바로 철로로 뛰어내려 남성을 승강장 아래 빈 공간으로 옮겼다.

김씨는 무의식 중에 발버둥치는 남성을 껴안고 전동차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이후 김씨는 이마가 찢어진 승객을 위해 지혈을 하고 소독약을 바르는 등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다급한 상황이라 빨리 구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간호학과 학생이라서 환자를 보고 응급처치 순서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며 “승객이 무사한 걸 보고 간호학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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