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목포대교 착공 8년만에 개통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8 13:30

수정 2012.06.28 13:30

착공 8년 만에 29일 공식 개통하는 전남 목포대교(북항~신외항) 야경.
착공 8년 만에 29일 공식 개통하는 전남 목포대교(북항~신외항) 야경.

전남 목포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8년 만에 완공·개통돼 목포 일대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목포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목포대교는 국도 대체우회도로인 '고하~죽교 간 도로건설공사'의 핵심 공정으로 총 사업비 3223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4년 착공했다.

목포시 죽교동 북항과 고하도(신외항)를 연결하는 3.1㎞의 해상교량으로 고하~죽교 도로공사 전구간 4.13㎞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설계됐다.

목포대교가 개통되면 지금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신외항까지 60여분 걸리던 통행시간이 20여분으로 40분 이상 단축되고 영산강하구둑 등의 상습교통체증도 해소되는 등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차량과 목포~광양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목포권의 대표적 정체구간인 영산강하구둑을 통과하지 않고 직접 이동할 수 있어 목포 도심 전체의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대불공단 활성화, 포뮬러원(F1) 대회의 성공적 개최, 전남 무안공항 활성화 등 목포권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목포대교가 목포권의 대표적 볼거리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대교는 사장교 중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3웨이 케이블 공법이 적용됐으며 해상교량 기술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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