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장학금 기부한 삼육대 기초의약과학과 1회 졸업생들 ‘화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6 14:59

수정 2013.02.26 14:59

김상래 총장(가운데)이 최근 받은 장학금을 모교에 다시 기부한 이한림, 최영두, 서혜진, 전태하(왼쪽부터)씨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상래 총장(가운데)이 최근 받은 장학금을 모교에 다시 기부한 이한림, 최영두, 서혜진, 전태하(왼쪽부터)씨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학우들을 위해 기부한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육대(총장 김상래) 기초의약과학과 1회 졸업생인 서혜진(중앙대 의학전문대학원) , 이한림(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전태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영두(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씨. 이들은 삼육대 기초의약과학과에서 학업을 마치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세키이나(세움, 키움, 이룸, 나눔)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발됐다.

세키이나 장학금은 4대 고시를 비롯한 주요 국가시험에 합격한 인재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이번 장학금은 이들을 가르친 기초의약과학과 교수들이 연말 성과 상여금을 기꺼이 반납하여 1200만원을 조성했다.

장학금 수혜자인 서혜진, 이한림, 전태하, 최영두씨는 25일 총장실에서 각자 받은 300만원의 장학금 중 100만원을 다시 동기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한림씨는 "장학금을 받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동기와 후배들을 위해 잘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김상래 총장은 "받은 장학금을 다시 학우들을 위해 기부하는 일은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진학하는 학교에서도 삼육대의 이름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