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신흥국 헬스케어 쑥쑥 큰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27

수정 2014.10.28 06:38

제롬 펀드 섹토럴에셋매니지먼트 대표(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섹토럴에셋매니지먼트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위탁운용사이다.
제롬 펀드 섹토럴에셋매니지먼트 대표(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섹토럴에셋매니지먼트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위탁운용사이다.

고령화 사회로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국 헬스케어 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신흥국 헬스케어 산업 성장률이 미국 등 선진국의 2~3배가량 높아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도 국내총생산(GDP)의 6.7%를 헬스케어산업에 지출하고 있으며, 향후 7%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9%, 미국이 1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향후 성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펀드 섹토럴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17일 한화자산운용이 마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선진국 헬스케어 수요의 증가는 연 3% 수준이지만, 신흥국은 8%가량"이라며 "고령화가 진행되는 신흥시장의 소득인구가 증가하면서 의약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13억 인구가 있는 중국의 1인당 연간 헬스케어 지출은 지난 2000년 100달러에서 2010년 300달러 수준으로 3배로 증가했다.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인구구조가 고령화 되면서 헬스케어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섹토럴에셋매니지먼트는 2010~2015년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60%가량 증가해 8억5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204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13억명에 달하고 이 중 9억8100만명은 신흥국 고령인구가 될 전망이다.

제롬 펀드 대표는 "신흥시장은 정부 지출과 규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신흥시장 확대와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라는 메가 트렌드 속에 헬스케어 산업은 낮은 변동성과 지속 성장성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