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직원 절반 이상이 찬성, 동양증권 사명변경 추진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26

수정 2014.10.28 06:38

동양증권이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증권이 사내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명변경을 원하는 직원들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17일 "최근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명변경을 원하는 직원들이 더 많았다. 조만간 사명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고객들과 직접 거래를 하는 곳이다. '동양사태'의 타격이 커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사명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동양'이라는 이름을 갖고는 계속 영업을 하기가 힘들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대만 유안타 증권에 매각돼 현재 금융당국에 대주주적격성 심사 및 변경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명에 '유안타'이름이 들어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였던 동양생명, 동양자산운용 등도 한때 사명 변경을 검토했으나 그대로 유지하고 기업이미지(CI)만 변경한 바 있다.

동양생명은 동양자산운용의 모회사로 보고펀드가 최대주주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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