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이 24일 국내 첫 오픈돼 장기·절세 투자를 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174개,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55개를 선보인다. 이날부터 판매되는 총 펀드는 52개 자산운용사의 900여개 상품이다. 사모펀드나 자투리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이 등록되는 것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를 온라인에서 한눈에 비교하고 저렴한 수수료로 구입하는 펀드슈퍼마켓을 24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측은 "판매사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한 공정한 기준으로 펀드를 비교 검색할 수 있다"면서 "수수료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의 3분의 1, 온라인펀드의 2분의 1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향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펀드 매매를 하는 모바일 펀드슈퍼마켓도 개발한다. 또 독립투자자문업(IFA) 도입을 대비한 IFA 플랫폼도 만들 예정이다.
양중식 펀드온라인코리아 이사는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금상품 관리 등 기업 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100세 새대를 대비한 생애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슈퍼마켓은 국내 47개 금융사가 공동출자해 설립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판매 플랫폼이다.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려면 제휴 금융기관인 우리은행이나 전국 우체국 지점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홈페이지(www.fundsupermarket.co.kr)에서 정회원 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 등록과 개설된 계좌로 자금이체를 하면 된다.
한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세월호 사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펀드슈퍼마켓 오픈행사를 취소하고 이벤트도 연기 했다. 또 지난해 9월 창립 이후 전 임직원 월급 0.5%를 적립한 기부금을 사고 유족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와 시장의 요구로 만들어진 공공성 높은 온라인 시장"이라며 "앞으로 시대적 소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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