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최경환 효과? 2028.93 연중 최고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7:41

수정 2014.10.24 23:58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속에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2030선에 육박했다.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재차 작용하면서 2020선에서의 등락에서 벗어났다. 이 같은 기대감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채권금리도 강세를 띠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장중 2030선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일부 지수를 반납했지만 이날 외국인이 투신권의 펀드환매 압력에도 매수강도를 높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00억원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대, 98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기록,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비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배당 기대감 등이 동시에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경기회복 관련 대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대감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확산돼 채권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8%포인트 내린 2.513%를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05%포인트 하락한 2.720%, 10년물 금리도 0.005%포인트 내린 2.995%를 기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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