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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웅진홀딩스, 웅진플레이도시 매각 소식에 강세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3 10:33

수정 2014.10.24 23:40

웅진홀딩스가 계열사 웅진플레이도시 매각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웅진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7.02%상승한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그룹이 테마파크와 복합 도심형 유원지 사업을 하는 계열사인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웅진홀딩스는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 한 곳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서 웅진플레이 매각 절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통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초미니 그룹으로 축소된 웅진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신규 사업 진행을 위한 여윳돈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 가치가 높은 웅진플레이도시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플레이도시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의 가치는 작년 말 기준 각각 1588억원과 1079억원이며 이를 포함한 유형자산 가치는 총 2722억원에 이른다.


다만, 차입금 규모가 크다는 점은 매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웅진플레이도시의 장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976억원에 이른다. 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등 특수관계인에 빌린 차입금만 1262억원이다.


지난해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자 등 금융비용 지출로 192억원을 쓰는 바람에 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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