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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최대주주 구주청약 참여로 책임경영 지속”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13:07

수정 2014.10.24 20:35

오리엔트정공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책임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리엔트정공은 29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오리엔트정공의 유상증자에 장재진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구주 청약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적인 경영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분율은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주주배정 증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오리엔트바이오와 오리엔트전자, 엠다스가 구주주 청약을 통해 413만주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주주배정 물량 689만여중 60%에 달하는 물량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잠재적 투자자들의 투자기회도 적어지기 때문에 신주인수권(워런트) 매각을 병행하고 있다"며 "신주인수권 매각은 우호적 투자자들에게 분배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구주주 청약비율에 따라 오리엔트정공의 모회사 오리엔트바이오가 394만8371주를 배정받았다. 이 중에서 오리엔트바이오는 121만8371주, 장재진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146만주를 매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계획대로 구주주 청약을 완료하면 최종 지분율은 56.26%로, 독립적인 경영권 보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증자 이후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적개선 및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엔트정공의 구주주 청약은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일반공모는 오는 8월 4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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