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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에이치, 작년 영업익 전년比 7% 성장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4:46

수정 2014.09.02 14:46

중국 건강식품 전문기업 씨케이에이치가 지난해 영업익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 10% 성장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6월 결산법인인 씨케이에이치는 4·4분기 4.3억위안(약7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해 매출은 16.4억위안(약 286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 성장한 수치다.

4·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위안(약188억원), 7911만위안(131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은 각각 6.8%, 7.1%씩 증가한 5.3억위안(917억원), 3.7억위안(636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성장은 건강음료와 전통차(茶) 등 일반식품 판매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출시한 '미인갱' 등 기능성 건강음료의 판매호조로 일반식품부문 매출이 지난해 보다 38%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뇌물 및 사치품 근절을 기조로 한 삼공(三公)정책 등 시장 분위기 변화에 따라 중저가 중심으로 출시한 전통차(茶) 및 건강음료의 주문량이 늘었다"며 "특히 미인갱 제품은 전분기대비 매출이 2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씨케이에이치의 주력사업인 건강식품사업도 연평균 10%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정부 규제 강화로 지연됐던 건강보조식품의 신제품 12종이 올 하반기 관련 부처의 마지막 허가를 앞두고 있어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건강보조식품은 매출총이익률이 70% 수준인 고마진 제품으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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