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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야말프로젝트 초저온보냉재 공급계약 체결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5:05

수정 2014.09.02 15:05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시장 선두업체인 동성화인텍(대표이사 양석모)이 대우조선해양과 시베리아 서쪽 야말 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 개발 사업 중 총 176억원에 달하는 파이프 보냉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캐나다의 티케이와 중국의 CLNG 합작사가 발주한 6척, 일본의 MOL과 중국의 CSLNG 합작사가 발주한 3척 등 금번 9척과 2·4분기에 먼저 계약한 1척 포함 총 10척의 170K급 Arc7 쇄빙 LNG선으로,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사업인 '야말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극지방용 쇄빙 LNG운반선의 파이프 보냉재 납품 및 시공이 이뤄지며 추후 잔여 호선에 대한 일괄 수주시에는 최대 25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수주금액 보다는 전세계 천연가스의 30%가 매장된 북극 지역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처음으로 극지용 초저온보냉재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과 향후 대규모 LNG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해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상반기 신규수주에 비해 하반기에는 페트로나스 LNG-FPSO 초저온 보냉재 공급을 시점으로 조선소와의 계약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동안 지연됐던 프로젝트들과 조선 3사의 남은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목표였던 신규 수주 400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하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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