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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의 투자전략] FOMC·ECB 등 선진국 통화정책 주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7:11

수정 2014.09.16 17:11

18일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저녁엔 유럽중앙은행(ECB)의 TLTRO(장기대출) 입찰 결과, 19일 스코틀랜드의 독립투표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결론적으로 18일 예정된 이벤트는 미국에 대한 과도한 우려(조기 금리인상)가 해소되고 저평가된 유럽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국 FOMC 회의의 관전포인트는 향후 정책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변경 여부이다.

특히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이번 회의에서 삭제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구의 삭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기는 선택을 하기에는 충분한 합의와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가운데 시작되는 유럽의 유동성 공급은 유럽 경기에 대한 시각과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시킬 수 있다.


ECB의 정책에서 더 중요한 것은 드라기 총재가 2012년 초 수준의 ECB 대차대조표 확대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1조유로 이상의 유동성(대출, 자산매입)이 공급될 것이며 1차 TLTRO는 그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18일 이후 한국증시를 압박했던 대외 스트레스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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