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신약 수출·담뱃값 인상에 제약주 호재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7:42

수정 2014.09.16 17:42

제약주가 올 하반기에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자체개발 의약품이 선진국 시장에서 허가를 받는 케이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담뱃값 인상에 따른 건강보험 수입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자체개발 의약품의 선진국 등 외국 판매허가 건수가 늘면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외국수출 호재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김현태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동아에스티의 신약 시벡스트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잇따라 상당수 제약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메지온, 녹십자 등은 미국과 유럽에 연내 판매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두 번의 담뱃값 인상 이후 제약업종주가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담뱃값이 인상된 다음 해의 제약업종 상승률은 2003년 34.2%(시장 29.2%)와 2005년 118.3%(시장 54.0%)로 양호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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