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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첫날.. ‘금융투자협회’ 출범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04 19:04

수정 2009.02.04 19:04



매머드 금융 협회인 한국금융투자협회가 4일 본격 출범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발맞춰 증권업협회,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가 합쳐진 금투협은 이날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일본 증권업협회 안도 도시오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개회사에서 황건호 금투협 초대회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은 우리 금융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핵심 인프라”라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규제완화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 서비스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의 수출산업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금융 수출 산업화와 관련해 “올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주춤하고 있지만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이를 통해 외화 획득 등 수출 기여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3개 협회가 통합된 금투협은 회원사 324개사, 순자산 4113억원, 예산 582억원, 임직원수 235명의 금융계 최대 협회로 거듭나게 됐다.
또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통합 민간 자율규제 및 분쟁조정, 금융투자전문 인력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금융서비스 산업 선진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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