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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 제이튠엔터 최대주주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8 18:30

수정 2009.10.18 18:30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제이튠엔터테인먼트(코스닥 035900)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정지훈씨가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인으로 올라선 것은 지분 취득 후 처음이다. 정씨는 지난 2007년 10월께 제3자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 11.55%(88만1446주·액면가 500원)를 취득하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경영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최대주주가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에서 정씨로 변경됐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사유는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의 해산이다.

이와 관련,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조합 해산으로 보유지분이 22.60%(1379만3102주)에서 0%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정씨가 보유한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주식은 440만7230주(6.26%·액면가 100원). 정씨는 지난 6월께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전체 발행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정지훈씨의 소유지분이 10.67%에서 9.46%로 줄었다. 이후 정씨는 지난 달 15일 125만3550주(1.78%)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6.26%로 낮아졌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의 해산으로 회사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며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이 보유했던 주식은 조합원들에게 배분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 측 관계자는 “보유지분은 조합원들에게 분산돼 그들의 판단에 따라 보유 및 매도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의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등극과 관련, 시장에서 돌고 있는 CT&T 우회 상장설에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정씨의 CT&T 주식 인수 및 최대주주 등극과 관련, ‘CT&T가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회 상장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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