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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주가,신규 게임 ‘테라’에 달렸다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29 17:54

수정 2014.11.04 14:51

NHN의 신규 게임 '테라'(TERA)가 조만간 상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라는 '2011년의 최고 대작'이라고 불릴 만큼 게임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 NHN이 비록 최근에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전망만은 밝은 이유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오픈베타테스트(OBT)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OBT는 게임이 상용화하기 직전 거치는 필수 단계로 OBT가 이뤄지면 게임 출시가 '초읽기'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진행된 스트레스테스트(서버 부하 점검) 결과 테라는 해상도, 퀘스트(임무) 진행, 밸런스, 프리 타기팅(자유롭게 대상을 지정하는 전투시스템) 방식 등 대부분의 분야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테라의 스트레스테스트 상황을 볼 때 올해 안에 OBT 일정이 기대된다"면서 "OBT는 상용화 서비스 수준의 완성된 게임을 출시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내년 NHN의 게임 사업에 긍정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테라가 NHN의 내년 게임사업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NHN은 테라에 4년 동안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KB투자증권 최훈 연구원은 "NHN은 내년 테라를 필두로 킹덤언터파이어2, 아스타, 메트로컨플릭트, 야구게임 등이 출시되는 등 온라인게임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성공한다면 NHN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날 NHN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33% 오른 19만1000원으로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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