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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톡톡]제일제강, 연강선재 판매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

김기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5 09:10

수정 2013.02.15 09:10

제일제강이 이달부터 연강선재 판매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제일제강은 전날보다 8.35% 급등한 3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나흘째 오름세다.

제일제강이 그간 중국산 제품이 독식하던 연강선재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20만t 연강선재 판매를 통해 그간 중국산에 의존하던 수입물량의 약 3분의 1가량을 대체하게 할 것이라는게 회사측 목표다.

현재 연강 선재시장의 국내 총 수요는 약 90만t에 이른다.
이 중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30만t이며, 중국에 대부분을 의존하는 수입물량은 약 60만t에 달했다.

이에 착안해 제일제강은 연강선재 수입대체품 생산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공급으로 극저탄소강 뿐만 아니라 중탄급에서도 독점공급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환율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수요업체에서는 가격안정 및 안정적인 원자재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제강은 제품생산을 위한 관련 원료는 브라질업체로부터 약 2만3000t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한 신일본제철과 최근 원료 공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등과도 원료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중이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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