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권 지역본부장에게 듣는다] (18·끝) 신범수 신한은행 부산·울산본부장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8 17:25

수정 2013.03.18 17:25

[금융권 지역본부장에게 듣는다] (18·끝) 신범수 신한은행 부산·울산본부장

"성이 신씨라서 그런지 신바람 나게 일하는 것을 좋아해 지난해 27개 본부 중 한자릿수 등수를 거뒀습니다."

신범수 신한은행 부산·울산 본부장(53·사진)은 "제가 오기 전 2년 동안 성과가 좋아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의욕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지난 2010년 부산·울산 본부장을 맡아 이 지역 3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부산 개별화물자동차(1t~5t) 운송사업자를 위한 '따뜻한 금융 협약식'을 진행했다.

그는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개별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개별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와 신한은행 부산울산본부가 협약,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신한은행 간 '부산시 소상공인 긴급 유동성지원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경기불황 여파로 기업 간 거래를 크게 하는 온산금융센터 거래 고객들이 직격탄을 받으면서 개인회생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불황의 여파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위기를 리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 울산으로, 올해는 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지역은 해운대라는 차별화된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진행 여하에 따라 지역특수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부전시장 등 전통시장은 전통시장대로, 해운대 센텀지구 같은 신흥상권지역은 신흥상권지역대로 특화상권으로 지정해 대출금리 등을 우대해 주는 '특화상권대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빗뱅킹(PB) 분야에서도 PWM센터라는 것을 지방 최초로 만들어 지점들과 같이 VIP고객들을 공동 관리하면서 차별화된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가적인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해 관할 영업점과의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에 맞는 저금리 상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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