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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도 인천AG 응원합니다”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7:15

수정 2014.09.16 17:15

“은행들도 인천AG 응원합니다”

■우리銀 "1만5000명 직원들 홍보대사 자처"

우리은행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천시와 개막식 입장권 구매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의미에서 개막식 입장권 2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이지만 경기 불황 여파로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우리은행이 자발적으로 입장권을 구매, 대회 홍보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을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점포 VIP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화합의 장인 아시안게임이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면서 "우리은행 1만5000여명의 임직원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전국 1000여개 점포망을 통해 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역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리은행의 애정에 감사하다"면서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대회에 관심을 가져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를 적극 지원하면서 스포츠 발전에 힘써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는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환전·송금에 대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올림픽 지원 데스크를 설치해 고객을 도왔다. 아울러 올림픽 기간 중국어와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직원들을 현지에 배치해 교통, 숙소, 경기일정 등 다양한 올림픽 관련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은행들도 인천AG 응원합니다”

■외환·하나銀 "최고의 서비스로 손님맞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와 함께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6일 "이번 아시안 게임이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아시아 각국에서 선수단 및 임원,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외환은행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영업본부에는 외국환 부문 최강자인 외환은행 내에서도 환전부문 1위인 인천국제공항지점이 포함돼 있다. 외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은 비행기 이착륙 시간에 맞춰 24시간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에서 가장 많은 직원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영업점으로 명실공히 외국환 부문의 최강자, 외환은행을 상징하는 대표 지점이다.

외환은행은 또 2014 인천 아시아 스포츠축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0월 2일까지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14-3차)'을 판매한다.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은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이자가 지급돼 소액예금자들도 우대이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판형 외화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신청은 각 영업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 유로화(EUR), 일본엔화(JPY), 영국파운드화(GBP) 등 14개 통화다. 가입기간은 3개월에서 최대 1년이고, 최대 0.3%포인트의 우대이율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한국팀 선전을 기원해 0.1%포인트 우대이율이 제공되고, 최종 모집액에 따라 500만달러 상당액 미만이면 0.05%포인트, 500만달러 상당 이상이면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인터넷 가입 시 0.1%포인트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한편 하나은행도 인천시와 2억원 규모의 입장권 구매 협약을 맺었다.

성초롱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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