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기술금융 과감·조속히 확산돼야.. 종합상황판 10월부터 가동할 것”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7:15

수정 2014.09.16 17:15

“기술금융 과감·조속히 확산돼야.. 종합상황판 10월부터 가동할 것”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은 16일 "우리 경제의 성장동인이 창의와 아이디어로 변함에 따라 '기술금융'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기술금융이 금융현장에 과감하고 조속히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은행별 기술금융 실적을 점검하는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10월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은행이 기술금융에 앞장서고, 창조금융을 선도하는지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그는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기술금융과 창조금융에 앞장서는 은행에는 내년부터 정책금융 공급을 차별화하는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보수적인 금융문화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혁신을 위해선 감독관행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감독당국의 지나친 개인제재를 폐지하고 금융회사 내에서도 합리적 부실에 대해선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금융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식시장 발전방안'도 내놓겠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시중자금이 창조금융 시장으로 흘러들도록 '돈의 물꼬'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성장사다리펀드 등 기존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삼아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자금이 회수돼 재투자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자문을 구하겠다고 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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