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예금도 인터넷으로 공동구매 한다

김주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4 16:36

수정 2009.07.04 16:24

금융상품도 인터넷을 통해 공동구매하는 시대가 열렸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공동구매 방식으로 예금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고객들은 더 높은 이자와 혜택을 챙길수 있다.

농협은 오는 17일까지 ‘인터넷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적용 금리는 전체 예금 가입 금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연 3.5%,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면 연 3.6% ,100억원 이상이면 연 3.8% 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까지 많이 판매될수록 높은 이율을 적용하는 ‘e-공동구매 정기예금 3차’ 판매를 완료했다.


기본이율은 3.3%이며 판매누적액이, 50억원 이상이면 0.3%포인트,200억원 이상이면 0.4%포인트,500억원 이상이면 0.5%포인트씩 금리를 더 제공한다. 오는 6일부터 9월말까지 4차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인터넷뱅킹과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공동구매정기예금’을 지난 29일까지 한시 판매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1년제 만기 이자지급식이다.
판매금액이 10억원 미만 시 연3.3%, 10억원 이상 시 연3.4%, 20억원 이상 시 연3.5%, 50억원 이상 시 연3.6%를 지급한다.

은행들이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소액예금 고객들을 확보하고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최근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은행고객들의 이탈현상이 두드러 지면서다.
수익이 적더라도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겠다는 의도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