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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이 세상을 바꾼다] (12) 삼성화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9 17:22

수정 2012.06.19 17:22

[따뜻한 금융이 세상을 바꾼다] (12) 삼성화재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삼성화재 사장님을 비롯해 임직원 모두께 감사합니다.

특히 박혜옥 설계사님(RC)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객을 한결같이 내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정말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아들은 33세 정신지체장애인으로 말도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가게일을 하다가 미처 살펴보지 못할 때는 그냥 옷에다 대소변을 볼 때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없어 급히 물을 데워 씻기려고 하면 추워서 떨기도 하고 또 손님이 있을 때는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성화재에서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고, 편리하게 따뜻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줘서 아들을 마음대로 씻길 수 있게돼 너무나 좋습니다.

고객과 교인들이 와서 이 추위에 가게수리를 하냐고 물어보길래
"삼성화재에서 장애인을 위해 수리해주는 거야. 그래서 삼성화재가 참 좋은 회사"라고 자랑을 많이 합니다.

앞으로 삼성화재가 세계적인 큰 회사가 되어서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는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500원의 희망선물 92호 선정가정 문성진씨 어머니

삼성화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장애청소년음악회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를 개최하고 있다. '뽀꼬 아 뽀꼬'는 이탈리아 음악 용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뽀꼬 아 뽀꼬'의 음악회 모습.
삼성화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장애청소년음악회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를 개최하고 있다. '뽀꼬 아 뽀꼬'는 이탈리아 음악 용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뽀꼬 아 뽀꼬'의 음악회 모습.

■설계사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눈길

삼성화재는 설계사(RC)들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500원의 희망선물'이다. 지난 2005년 6월부터 삼성화재 RC들이 주체가 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이나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보험판매 수수료의 일부를 모아 장애인 가정의 주방·화장실·세면대·공부방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재원은 삼성화재 RC들이 판매한 장기보험 계약 건당 500원을 자발적으로 적립하는 '스마일 펀드'다.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활동 RC의 70%에 달하는 1만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후원하는 기존 사회공헌사업의 개념에서 벗어나 판매조직이 주축이 돼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 누적 28억여원이 모금돼 모두 144곳의 장애인 가정 및 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입소문이 퍼져나가자 지난 2009년 6월에는 한 고객이 '500원의 희망선물에 보태썼으면 좋겠다며 저금통을 깨서 4만8770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행복한 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심예진 교사는 "삼성화재 봉사단에서 새로 도배를 해 준 덕분에 어린이들이 좀 더 깨끗하고 밝은 환경에서 활동하게 돼 너무 좋다"며 "어린이들이 커서 자신들도 삼성화재 선생님들처럼 사랑을 베풀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RC들이 주축이 돼 전국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사고예방물품 지급, 교통안전사고 예방교육 체험활동 등을 실시하는 해피스쿨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의 후원금은 삼성화재 RC들이 판매한 자동차보험 신규계약 건당 500원을 자발적으로 적립해 마련됐다. 지난 2월 말 현재 1만6500여명의 RC가 참여하고 있다.

■교통안전문화 전파 앞장

교통안전문화 전파 사업은 삼성화재가 애쓰고 있는 전통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자동차 전문 박물관인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학술활동, 교통안전 정책개발과 제도개선 지원, 계층별 교통안전교육 등이 그것이다.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지원사업, 학자금 지원, 교복지원 등 교통사고유자녀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또한 순직경찰유자녀 지원 사업과 함께 올해부터 순직소방관 유자녀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장애인 지원사업 활발

삼성화재는 1995년부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통해 매년 2회의 분양식 및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모두 149두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다.
시각장애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장애-비장애 우수통합 학급 시상제도 운영 중이다.

2008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 장애인식개선 드라마'를 매년 1편씩 제작, 배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국립특수교육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나사렛대학교와 공동으로 장애학생 음악재능캠프와 장애학생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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