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추락하는 수도권 신규분양.. 1순위 대거 미달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4 21:42

수정 2010.04.14 21:01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서울 및 수도권 신규 분양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건설이 인천 논현동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에 짓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면적이 미달됐다. 전체 638가구 모집에 총 176명이 접수, 총 462가구가 1순위에 미달됐다.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95㎡는 148가구 모집에 총 122명이 접수, 82.43%로 가장 높은 접수율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140.93㎡는 38가구 모집에 수도권에서 2명이 접수 5%의 접수율을 보였다.


KCC 건설 부천 소사동에 짓는 ‘부천소사 KCC스위첸’은 119가구 모집에 10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128㎡는 47가구 모집에 단 한명도 접수하지 않았다.


서해건설이 서울 강남 역삼동에 짓는 ‘강남 서해 더블루’도 전용 58㎡ 62㎡ 84㎡를 제외한 나머지 면적이 모두 미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신규분양 성적이 나쁠 것으로 어느정도 예상했다”면서 “오는 16일 3순위에서 어느정도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들 아파트는 오는 15일 1순위 접수 후 남은 가구 대해 2순위 접수를 받는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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