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재개발·재건축 단지 탐방] 고덕 주공7단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25 13:20

수정 2010.06.25 12:40

“시공사 선정 주민총회 준비는 주거환경연합에서 대행하고 있으며, 25일중으로 서울시에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입니다”(서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

25일 찾아간 고덕주공7단지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이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건설사들의 홍보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나붙어 있었다.

1983년 12월에 준공된 고덕주공7단지는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 일대 8만9869㎡에 용적률 249.53%, 건폐율 19.50%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35층의 아파트 21개동, 1610가구(소형주택 포함)가 새로 들어선다.

고덕주공7단지는 최근 입찰 제안서 마감 결과 롯데건설과 풍림산업이 응찰했다. 이들 건설사가 제시한 무상지분율은 각각 163%, 156%였다.

앞서 시공사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두산건설 등 18개 업체가 참가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2개 업체만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덕주공7단지는 현재 25개동 89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호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간선도로가 가까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고일초, 상일여중, 상일여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하지만 고덕주공7단지의 시세는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고덕주공7단지 전용 55㎡의 현재 시세는 5억8000만원, 65㎡ 7억원, 75㎡ 8억원, 84㎡ 8억9000만원선”이라며 “하지만 고덕주공7단지 뿐 아니라 인근 5단지와 6단지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