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값싼 미분양 아파트 눈길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8 21:41

수정 2009.05.28 21:41



아파트 분양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와 평택, 충남 천안, 대전 등지에서 발전잠재력이 있으면서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미분양이 남아 있다.

희성건설은 경기 수원시 정자동의 진양연립 재건축아파트 84가구 중 80∼113㎡ 53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97만∼845만원 수준이다. 단지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인근지역의 아파트 평균 시세가 3.3㎡당 12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에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풍림산업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에서 ‘풍림아이원’ 잔여분을 공급 중이다.
이 아파트는 112㎡ 232가구로 구성됐으며 내년 6월 입주예정이다. 향후 시흥∼평택∼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고 평택∼음성 고속도로도 최근 개통돼 교통여건이 좋다. 분양가는 3.3㎡당 594만∼630만원으로 인근 평택동의 평균 시세인 3.3㎡당 876만원보다 저렴하다.

KCC건설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 ‘공도KCC 스위첸’ 106∼211㎡ 1101가구 중 잔여분을 공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안성IC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90만㎡ 규모 원곡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분양가는 106㎡ 3.3㎡당 665만원으로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하다.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에서는 동일하이빌이 107∼289㎡ 964가구 중 잔여분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천안의 발전축인 ‘불당지구∼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아산신도시’에 속해 있으며 3.3㎡당 750만원선으로 불당지구의 평균 시세인 3.3㎡당 1000만원에 비해 싸다.


남광토건은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하우스토리2차’ 139∼332㎡ 243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선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금융혜택까지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크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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