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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역세권 아파트 노려볼까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17:27

수정 2010.02.16 17:27

설 연휴가 지나고 분양 성수기가 돌아오면서 서울·수도권 역세권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도세 감면혜택이 사라진 이후 역세권 등 전통적 호재가 다시 부각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의 역세권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1만1000여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792가구에 이른다.

서울지역의 경우 대부분 재개발·재건축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으며, 경기지역은 그나마 택지개발지구 등 다양해 일반분양이 서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대단지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1703가구와 경기 용인 삼가동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1293가구, 파주시 문산읍의 극동스타클래스 1006가구 등이 꼽힌다.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의 역점 사업으로 3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지상 45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용인 삼가동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 역시 이르면 오는 3월께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112∼181㎡로 분당선 전철 오리역과 가깝고, 현재 시험 운전중인 용인 경전철 삼가역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극동건설의 파주 당동 스타클래스는 3월 말께 분양될 전망이다. 공급면적 86∼155㎡ 총 1006가구로,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이 걸어서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회사 관계자는 “문산첨단산업단지가 가까워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두꺼운 수요층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16구역에서 2421가구 중 679가구가 5월께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1구역 1702가구는 다음달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분양 물량은 600가구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다.


성동구 금호17구역 금호자이1차는 다음달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31가구밖에 되지 않아 실수요자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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