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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 롯데월드’ 조건부 동의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25 22:17

수정 2010.03.25 22:17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신축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교통·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롯데그룹이 최근 수정, 제출한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에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본지 3월 24일자 1면 참조>

롯데그룹의 제2롯데월드 신축사업 수정안은 건폐율을 당초 51%에서 42%로, 연면적을 83만1548㎡에서 78만2497㎡로 각각 낮추고 생태면적률을 18%에서 30%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수정안은 그동안의 문제점이 대부분 해결됐다”면서 “다만 생태면적률을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보완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조건부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측이 이 조건을 충족시켜 교통영향평가 및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은 공사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은 당초 112층에 연면적 60만7849㎡로 계획했던 제2롯데월드 규모를 지난해 9월 123층에 연면적 83만여㎡로 확대하는 내용 등으로 설계를 변경한 뒤 송파구를 거쳐 서울시에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이달 초 수정안을 제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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