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불황에도 인기 좋은 역세권 아파트에 살아볼까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9 06:02

수정 2013.02.08 15:05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역세권 아파트는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층이 탄탄해 불황에도 시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과 편리한 교통여건 덕분에 주거 선호도도 높다.

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앞둔 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모두 45개 사업장, 1만6362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079가구, 경기 2921가구, 인천 150가구, 지방 6212가구 등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이달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608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백2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며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등의 우수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합정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한강 푸르지오'를 다음달 공급한다. 주상복합으로 전용면적 84~137㎡ 198가구 규모다. 지하철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고,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총 1487가구 중 전용면적 59~230㎡ 667가구를 오는 11월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9호선 신반포역이 보도로 10분 거리며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등 주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한강조망도 가능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2구역을 재개발해 총 928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9㎡ 281가구가 8월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고, 현대백화점(신촌점), 갤러리아(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등도 가깝다.

경기 성남 판교에서는 '알파돔시티' 주상복합이 상반기 중 분양된다. 전용면적 96~203㎡ 931가구로, 건설사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인접해 있고, 알파돔시티 내에는 현대백화점(입점 예정)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전용면적 59~84㎡ 주상복합 232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1호선 시청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9가구 중에서 279가구(주택형 미정)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동역이 도보 6분 거리이며, 부민초과 화랑초 등이 주변에 있다.

롯데건설은 6월 대구 수성구 수성1가에서 재건축을 통해 전체 988가구 중 전용면적 84~109㎡ 8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신천 조망권이 확보된다.
주변 학군으로는 동일초, 대구동중, 남산고 등이 있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은 10월 광주 동구 학동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총 1410가구 중 전용면적 85~149㎡ 10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주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단지가 광주천과 맞닿아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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