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형 부동산 건설업체가 분양률 상승을 위해 '안심 마케팅' '확정수익 보장 서비스' 등의 마케팅 기법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묘책을 강구한 것. 업체들은 이 같은 마케팅 기법이 수요층의 체감 수익률 향상과 투자 안전판을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각종 지원으로 수익률 향상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센원몰'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3층 5개동 216개 점포로 이뤄진 쇼핑몰이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7.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총 10%의 임대료 지원이라는 혜택을 제공, 이를 통해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인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안심투자(수익률보장제)'라는 투자 수익형 상품을 개발해 분양하고 있다. 안심투자란 롯데건설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임대 상가를 분양받는 투자자에게 3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 6%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기존 단지 내 상가와 달리 지상 1층으로만 구성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됐다. 중봉로, 커낼로와 맞닿아 있어 고객 접근성이 좋다. '청라 롯데캐슬 상가'는 모두 4개 동(A~D)으로 이뤄진다.
■선착순 반값 판매까지
대우건설이 자체 시행·시공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전용 25㎡ 2억원대 상품을 150실 한정으로 1억원대에 특별 판매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VAT 포함)부터 시작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으로 입주 때까지 계약금 외 추가 자금이 필요 없다. 지상 29~34층, 전용 25~59㎡, 1590실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한라건설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서 691실 규모의 '강남 지웰홈스'를 공급 중이다. 전용 20~48㎡로 구성되며 강남보금자리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단지 규모와 실당 면적이 가장 크다.
2015년께 완공 예정인 KTX 수서역이 2㎞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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