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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1억까지..수도권 신도시·뉴타운 상가 ‘눈길’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6 11:14

수정 2014.10.28 07:34

프리미엄 1억까지..수도권 신도시·뉴타운 상가 ‘눈길’

최근 서울·수도권 신도시 및 뉴타운 상가에 최고 1억원까지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는 등 상가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에 분양된 '위례1차 아이파크' 상가의 경우 현재 5000만~1억원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달 31일 최고 49대1로 청약 마감한 '위례 송파와이즈더샵' 상가도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2000만원 가량 붙었다. 문정 법조프라자 1층 전면부 상가, 문정 H스트리트몰도 3000만~5000만원 정도 웃돈을 줘야 구입할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 상가는 아파트 입주로 인해 거래가 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 왕십리뉴타운 내 S공인 관계자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는 최근 입주가 시작되면서 청계천과 가까운 점포는 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전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신도시와 뉴타운은 대규모부지에 개발이 이뤄져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다량의 인구가 유입돼 풍부한 고정수요와 주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며 "신도시나 뉴타운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상권이 활성화될 무렵에는 상가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수도권 곳곳에서 상가 분양이 한창이다.

서울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는 단지 내 상가인 '텐즈힐몰'이 분양 중이다. 연면적 2만5500여㎡에 1개 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돼 있는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직접 고정수요 1148가구와 1구역 1702가구, 3구역 약 2529가구로 총 5379가구도 배후수요에 포함된다. 지난 2월 왕십리 2구역이 왕십리 1·2·3구역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해 수익회수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성희프라자 상가를 분양 중이다. 트랜짓몰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을 잇는 트램(위례선) 역도 상가 주변에 들어설 계획이다.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돼 여가를 즐기는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의 문정지구에서는 '문정 법조프라자'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서울 동부지방법원ㆍ동부지방검찰청사 정문 앞에 입지하고 있다. 또 8호선 문정역으로 향하는 동선상에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용이하다. 위례신사선과 KTX 수서역이 개통될 경우 교통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 분양 중인 대규모 수산물 복합상가인 '하남수산물복합단지'는 인근 강일지구 입주는 물론 하남 미사지구 입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분양률이 크게 웃돌고 있다. 이 상가 전체 분양률은 현재 60%를 넘는다.


이밖에 경기 수원의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 2차 푸리지오시티' 상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센투몰'이 분양 중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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