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東평택도 西평택도, 분양 걱정 NO!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27

수정 2014.10.28 06:38

東평택도 西평택도, 분양 걱정 NO!

경기 평택 분양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고덕산업단지, 택지지구 개발 등은 물론이고 대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 여기에 KTX 신평택역(2015년), 서해안 복선전철(2018년) 등의 교통호재까지 겹쳐 투자자들에게 틈새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 평택에서 총 9000여 가구(공공임대 제외)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평택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총 7곳 9207가구에 달한다. 이 중 진위천과 안성천을 중심으로 천 동쪽에 해당하는 동평택에서 5곳 7537가구, 서쪽에 해당하는 서평택에서 2곳 16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평택지역 호재 '만발'

개발호재가 몰린 평택 중에서도 서평택 지역은 지난 2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27.13㎢가 자유거래지역이 됐다.
이 밖에 경기도는 지난 3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포승지구 130만㎡ 등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안을 가결했다. 현재 포승지구는 2072㎢에 자동차부품 복합단지, 평택항지원 물류단지로 조성 중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현덕지구도 2319㎢에 달하는 부지에 자동차부품, 전자정보, 기계금속, 유통, 물류, 주거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보상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착공될 계획이다.

동평택 역시 마찬가지다. 고덕국제신도시와 송탄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소사벌 택지지구, 신촌지구 등의 개발이 순항 중에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392만8089㎡)는 삼성전자가 최대규모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으로 약 3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또 용산의 미군기지가 2016년까지 이전 완료하게 되면 군인, 군무원, 관련 기업체 직원 등 8만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게다가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계기로 제정, 2005년부터 시행된 '평택지원 특별법'에 따라 2018년까지 18조8000억원이 지원돼 각종 공원 및 도로건설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처럼 평택시에 각종 산업단지 조성 및 개발호재로 인구 유입이 꾸준하면서 준공 후 남아있던 미분양 아파트도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84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이 1년 만인 지난해 12월 35가구로 크게 줄어들었다.

東평택도 西평택도, 분양 걱정 NO!

■아파트 분양도 '줄줄이'

아파트 분양도 시동을 걸고 있다. 서평택에서는 현대건설이 평택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서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 총 952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송담택지개발지구(66만2176㎡규모)는 평택 첨단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개발된다. 또 포승국가산업단지, 화성 기아자동차 공장, 평택 국제항 등의 배후주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서해안 복선 전철인 안중역(2019년 개통 예정)이 단지 가까이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수건설은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브라운스톤 평택'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44가구(84~145㎡) 규모로 단지 인근에 평택시립팽성도서관과 초.고교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안성천이 있으며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와 평택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도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B9블록에서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 아파트 718가구(84㎡)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9홀 규모 퍼블릭 골프장이 있어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4베이로 설계됐다.


동평택에서는 우미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B6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에 총 870가구(84㎡)다.
2015년 개교 예정인 소사벌2초등학교(가칭) 예정부지와 중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인근에 있어 도보권 통학이 가능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