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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6월 전월세전환율 7.3%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09:01

수정 2014.10.24 20:45

서울 4~6월 전월세전환율 7.3%

서울시는 올 2·4분기 반전세(보증부 월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이 연 7.3%로, 지난 1·4분기(7.7%)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시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정하는 상한선은 연 10%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8.6%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6.5%로 가장 낮았다.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용산·중구)이 8.1%, 동남권(서초·송파·강남·강동)이 6.7%를 나타냈다.

또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았다.
권역별 주택유형으로는 도심권 단독·다가구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8.5%로 가장 높고, 동남권 아파트가 6.2%로 가장 낮았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원 이하인 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이 8.3%로 1억원 이상 주택보다 약 2%포인트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지난 1년간 평균 전월세전환율도 공개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7.3%, 전세에서 반전세로 전환한 사례는 1만 997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남권 5581건, 동북권 5286건, 동남권 4931건, 서북권 2898건, 도심권 1281건으로 주로 서남권과 동북권에서 월세 전환이 가장 빈번했다.
특히 다세대·연립의 전환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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