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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 희소성↑..“청약경쟁률 치열할 듯”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6:14

수정 2014.09.02 16:14

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정부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향후 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 하반기 전국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잇따라 이들 지역에서 청약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택지지구 희소성↑

2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9·1 대책을 통해 분당 및 일산 등 대규모 신도시 건설 근거가 됐던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키로 했다. 공급 과잉 우려로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도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개발제한구역(GB)을 해제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전매제한 및 의무거주 기간 완화, 1순위 청약요건 완화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추석 이후 전국 분양시장에서 선보이는 아파트 9만5392가구 중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전체 40% 상당인 3만8260가구가 쏟아져 청약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망했다.


올 하반기 신도시에서 분양 예정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와 위례·배곧·경산 등에서 다수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오는 10월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시작으로 분양을 재개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95㎡ 총 740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오는 11월과 12월에도 각각 545가구와 532가구로 분양 예정이며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 59~122㎡로 다양하다.

■분양단지는 어디.

위례신도시에서는 이달 GS건설이 517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101~134㎡로 구성된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한라가 총 6700여 가구 대규모 단지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1차분으로 전용 70~110㎡, 2701가구가 공급된다.

전국 택지개발지구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경기 용인에서는 이달 현대엔지어링이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천지구 마지막 민간 아파트 물량으로 아파트 규모는 총 754가구다.

반도건설도 이달 양산 물금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에 들어가며 아파트 규모는 총 827가구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 59~87㎡ 등이다.

대우건설 역시 같은 달 경남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에서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599가구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용원지구의 마지막 물량이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에 전용 63~113㎡, 총 1696가구 구성된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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