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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주택사업 수주 호황, 양천 목1구역·기흥역세권·광명 철산 주공7단지 등

김남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8:02

수정 2014.09.02 18:02

롯데건설 주택사업 수주 호황, 양천 목1구역·기흥역세권·광명 철산 주공7단지 등

롯데건설이 최근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서울 양천구 목1구역과 경기 광명시 철산 주공7단지에서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주택사업 수주에 기세를 올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27의 10에 위치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으로 아파트(전용 84㎡) 260가구와 오피스텔(전용 22~24㎡) 403실로 구성된다. 오산천과 야산 등 배산임수의 입지를 갖췄고 분당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예상 공사금액은 910억원이다.

이어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목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목동 632의 1 일대에 405가구를 신축하는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총 4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216가구 △71㎡ 18가구 △84㎡ 157가구 △101㎡ 14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예상 공사금액은 84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3일에도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철산 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3 일대 철산주공7단지를 11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로 전용면적 85㎡ 미만이 707가구로 전체(59㎡ 256가구, 84㎡ 451가구, 99㎡ 78가구, 120㎡ 226가구, 142㎡ 128가구)의 62%를 차지한다. 롯데건설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2017년 10월 착공과 함께 분양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금액은 1400억원(전체 2300억)이다.


롯데건설은 이 밖에 도시정비사업에서 4월 창원 양덕2동을 시작으로 서울 무악2구역과 방배5구역, 사당2구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되고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과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양산 주진동 일대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따내는 등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공사금액 기준으로 현재 9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와 같이 1조원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부문에서도 700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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