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펜션투자 수익률 꾸준한지 꼼꼼 따져야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31 14:18

수정 2014.11.06 08:21


여름 휴가 시즌이 피크에 달하면서 전형적인 휴양임대형 부동산인 펜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션 임대사업은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여가 수요가 크게 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펜션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공급초과 현상이 빚어져 최근들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곳도 속출하고 있어 펜션투자에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5일근무제 시행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펜션이 수익형 임대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수익형 펜션의 경우 개발업체와 위탁 관리하는 업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펜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지형 펜션 등 투자 유의점

단지형 펜션은 수십∼수백가구의 펜션이 모여 있는 형태다. 최근에 지어지는 단지형은 개발 업체가 시행 및 운영, 관리까지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 선호하는 편이다.
수익형 펜션은 원할 때는 본인이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고 그 외 기간은 위탁 관리 받으면서 연 10% 이상의 수익도 올릴 수 있다. 또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잇따른 개발 호재 등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곳은 지가 상승 등으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부지 매입 후 상수원보호구역 또는 각종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부지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숙박업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숙박업 등록을 마친 펜션이어야 한다.

이미 가동 중 이거나 완공된 수익형 펜션이 안전하다. 대규모 펜션이라도 부지조성은 물론 토목공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장된 분양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규모 펜션을 분양받으려는 투자자라면 사업주체가 이미 펜션을 시공했거나 운영하고 있는 곳을 위주로 현장답사를 통해 펜션의 운영상태 및 부대시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관심가져볼 만한 펜션은

올림픽개발은 강원 평창에서 국내최대 규모의 단지형 펜션인 ‘숲속의 요정’ 5차 회사 보유분 30가구를 분양 중이다. 1∼7차까지 총 30개동 200가구 규모로 이 중 현재 1∼5차 18개동 85가구가 운영되고 있다. 분양가는 39㎡ 1억1340만원, 85㎡ 2억4570만원이며 연 확정 수익률은 9∼10%다. 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리에 들어서는 ‘명지 밸리’펜션도 목조로 이뤄진 125㎡형 6가구를 분양한다. 펜션은 캐나다산 원목으로 마감처리 되고 2층 지붕에 유리창을 설치해 침대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분양가격은 3억5000만원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삼호와 피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 문화·예술·휴양을 테마로 한 리조트를 선보인다.
일반에 분양하는 것은 콘도의 펜트하우스 7가구, 호텔형 빌라 49가구 등이다. 주택크기는 49∼150㎡형으로 다양하다.
회원은 공연 무료 관람,인근의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 골프장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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