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2기 신도시 분양 잡아볼까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3 17:25

수정 2008.12.03 17:25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로 2기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내 분양단지나 미분양 단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2기 신도시 분양이 잇따라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이미 분양 중인 신도시 내 분양단지나 미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2기 신도시에 분양 중인 단지(타운하우스 포함)는 경기 화성 동탄, 파주 교하, 김포 한강 등 3개 지역, 총 12곳이다.

경기도 동탄1신도시는 올 한해 동안 타운하우스 분양이 이뤄졌다. 이 곳은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140∼221㎡ 99가구, 동양건설산업은 255∼306㎡ 32가구, 롯데건설은 256∼327㎡ 34가구를 분양했다.
미분양 가구수는 각각 50%, 40%, 65%가 남은 상태다. 금융혜택은 동탄푸르지오하임이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동탄파라곤이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롯데캐슬파티오는 중도금 40% 무이자융자 조건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연내 분양예정이던 3438가구 중 34%(1202가구)만이 분양되고 나머지 2236가구는 2009년으로 연기됐다.

우남건설은 지난 9월 양촌지구 AC-14블록에 13∼26층 15개동, 128∼250㎡ 1202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142∼145㎡, 176∼250㎡ 20%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대책으로 기간도 기존 7년에서 3년으로 대폭 완화됐다.

대원은 한강신도시 동쪽에 위치한 장기지구 10블록에 대원칸타빌 타운하우스 148∼157㎡ 79가구를 분양했고 잔여물량이 6% 정도 남은 상태다.

파주 교하신도시에 분양 중인 미분양 단지는 두산위브, 삼부르네상스(A18-2블록), 연리지 등이 있다.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0%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5년, 초과는 3년간 계약 후 전매를 할 수 없다.

두산중공업은 2007년 교하신도시 동시분양을 통해 A7블록에 80∼157㎡ 668가구를 분양했다.
이 중 112∼157㎡에 걸쳐 5%의 잔여물량이 남은 상태다.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연리지는 A8블록에 83∼150㎡ 958가구 규모이다.
현재 149∼150㎡ 5% 정도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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