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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탐방]경남기업 ‘거제 경남아너스빌’..가격 저렴, 입지 탁월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3 15:25

수정 2014.06.23 15:25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거제 경남아너스빌' 공사 현장. 현재 골조 공사 중으로, 공정률 31%를 보이고 있다.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거제 경남아너스빌' 공사 현장. 현재 골조 공사 중으로, 공정률 31%를 보이고 있다.

【거제(경남)=이정은 기자】"1주일새 140여가구가 팔려 잔여물량이 거의 없습니다. 일부 저층가구와 계약서 작성만 남은 물량을 다 포함한 것이 33가구 정도입니다"

경남 거제시에 선착순 분양 중인 '거제 경남아너스빌'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인구 증가로 늘어난 수요와 저렴한 분양가, 삼성중공업과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라는 삼박자를 갖춰 계약률이 수직상승 중인 것. 벌써 프리미엄(웃돈)도 1000만~2000만원 붙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요 증가로 프리미엄 '쑥쑥'

23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2층, 지상 17~24층, 14개동에 총103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213가구, 74㎡ 449가구, 84㎡ 36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대로, 거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3.3㎡당 706만원선) 보다도 저렴한 편이다.

오세종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관리부장은 "지난 13일 홍보관을 오픈한 뒤 1주일만에 140여가구가 팔렸다"며 "저렴한 분양가 뿐 아니라 주변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으로 거제 인구가 늘어 주택공급이 부족하다보니 더 빨랐다"고 전했다.

실제 거제시 인구는 2013년 말 24만2077명으로 집계돼 지난 2008년 말 22만4855명 대비 1만7222명 더 늘었다. 주택보급률도 2007년 121.5%에서 2012년 103.9%로 떨어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거제 분양물량의 경우 분양성적도 우수할 뿐더러 프리미엄도 속속 붙고 있다. 지난달 삼호가 거제 옥포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옥포'의 경우 최고 85.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에서 마감됐다. 거제시 사곡면에 최근 입주한 '영진자이온' 1·2차 아파트에는 웃돈이 2000만~3000만원 붙은 상태다.

오 부장은 "외국인도 늘어 월 임대료로 200만~230만원씩 받을 수 있으니 실수요자 뿐 아니라 임대소득을 기대하는 젊은 투자자도 많다"고 말했다. 거제시 외국인은 지난 2008년 7644명에서 지난해 말 1만1272명으로 급증했다.

■뒤편으로 산이, 눈앞에는 바다

단지 뒤편으로는 산이, 눈앞에는 바다가 위치한 '배산임수'의 입지도 자랑거리다. 일부 가구는 집 안에서 바다(사곡만)를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 백암산 근린공원과 연계한 숲 속 산책로와 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단지 진입로가 다소 경사져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특화설계와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74㎡B, 84㎡C타입의 경우 4베이(4bay) 특화설계가 적용됐으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룸, 실버룸, 카페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1195의 41에 위치해 있다. (055)634-2020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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