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알앤엘바이오, 화상치료제개발공동연구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16 17:35

수정 2014.11.06 00:13

국내 바이오기업이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의 존스홉킨스의대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줄기세포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함께 분리· 배양에 성공한 태반유래 양막상피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화상치료용 줄기세포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2006년 3월부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함께 태반유래줄기세포를 연구해 왔으며 2006년 12월 양막상피줄기세포의 분리· 배양에 성공해 이미 한국과 미국에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알앤엘바이오 연구팀은 창상 모델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태반줄기세포 투여시 창상치유기간이 단축됨은 물론 재생된 피부조직이 정상 피부조직에서 볼 수 있는 소기관까지 재생됨을 확인하여 6월17일부터 20일까지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되는 '세계줄기세포학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이미 확인된 효과를 바탕으로 화상치료제를 5년내 미국에서 상용화 하기 위해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세멘자 교수팀과 효능 및 메커니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2009년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화상치료의 경우 태반줄기세포치료제가 상용화 될 경우 손상된 피부조직이 그 어떤 치료보다 더욱 정상에 가깝게 재생될 수 있어 미국에서만 10억달러 정도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