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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그랜저 중간 신모델 ‘AG’ 내놓는다

뉴스1

입력 2014.04.17 10:00

수정 2014.10.28 06:58

현대차, 제네시스·그랜저 중간 신모델 ‘AG’ 내놓는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의 신차 ‘AG’를 ‘2014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이르면 6월께 시판한다. 또 ‘그랜저 디젤’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도 6~7월께 출시할 계획이다.

16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전륜구동 중대형 세단 ‘AG’를 다음달 29일 개막하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AG를 당초 9월께 시판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AG의 전폭(1860mmm)과 높이(1470mm)는 그랜저와 동일하다. 하지만 전장은 그랜저보다 50mm 더 긴 4960mm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진의 경우 3.0~3.3리터 급의 엔진이 얹혀질 예정이다. 편의장치와 인테리어는 제네시스 급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3000만원 중반에서 4000만원 중반 급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그랜저 디젤도 공개한다. 그랜저 디젤의 정확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2.0리터급의 신형 U엔진과 2.2리터급의 신형 R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는 올 하반기부터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AG와 그랜저 디젤을 통해 수입 디젤에 빼앗긴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AG는 독일과 일본의 가솔린 중·대형 세단, 그랜저 디젤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 디젤 세단에 맞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소형 SUV ‘ix25’를 공개하고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2014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하는 ‘신형 카니발’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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