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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트라 쿠페·트랙스터’ 세계 최초 공개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9 13:26

수정 2012.02.09 13:26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엘란트라 쿠페와 엘란트라 GT를 소개하고 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엘란트라 쿠페와 엘란트라 GT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매코믹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엘란트라 쿠페와 트랙스터를 나란히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시카고 모터쇼에 엘란트라 쿠페를 세계 최초, 엘란트라 GT(i30)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엘란트라 쿠페는 기존 엘란트라 4도어 모델(아반떼)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4도어 모델과는 차별화된, 좀 더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모델이다.

 1.8 누 엔진과 함께 6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48hp(마력, 환산기준 150ps), 최대토크 131lb.ft(환산기준 18.1㎏.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에도 고속도로 연비 40mpg(환산기준 17.0㎞/L, 자체 측정치, 수동 기준)의 높은 연비를 확보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엘란트라 GT(i30)는 엘란트라, 엘란트라 쿠페와 함께 현대차 준중형 모델 삼총사로서 디자인과 기능성, 경제성을 앞세운 해치백 모델이다.

 1.8 누 엔진을 적용한 엘란트라 GT는 148hp, 최대토크 131lb.ft의 동력성능을 구현했고 연비는 고속도로연비 39mpg(환산기준 16.6㎞/L, 자체 측정치 기준)로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쿠페 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엘란트라 GT는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시카고 모터쇼에 약 1769㎡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벨로스터 터보, 에쿠스, 제네시스를 비롯한 완성차 15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시카고 모터쇼에 3도어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트랙스터'는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3도어 CUV 콘셉트카로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전장 4020㎜, 전폭 1920㎜, 전고 1462㎜의 차체 크기를 갖춘 '트랙스터'는 최고출력 250hp, 최대토크 270lb.ft(환산기준 37.4kg.m)의 가솔린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 강인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트랙스터는 마치 불독과 같은 강인한 인상의 차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트랙스터는 모두가 꿈꾸는 차를 만들기 위한 기아차의 또 다른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31년 역사의 미국 내 최장수 TV 자동차 프로그램 '모터위크(MotorWeek)'가 선정하는 '2012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현대차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리오)는 나란히 서브콤팩트 카 부문에서,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옵티마)는 나란히 베스트 패밀리 세단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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