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결혼정보회사 영역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2 17:26

수정 2012.02.12 17:26

결혼정보회사들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를 연결해주는 매칭 서비스에서 벗어나 웨딩과 라이프컨설팅, 부부상담 등 결혼 과정과 그 이후의 생활에 관련된 모든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했던 이들에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듀오'로 알려진 듀오정보는 자회사 듀오웨드를 통해 웨딩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듀오웨드는 예비부부들의 상견례부터 예식장, 웨딩촬영, 드레스, 혼수, 예단, 신혼여행까지 결혼의 전 과정을 도와준다.

 또 전문 웨딩플래너들이 객관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맞도록 1대 1일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듀오웨딩페어를 통해 국내외 유명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여행, 한복, 침구, 부케, 가전·가구 등의 상품을 전시, 고객에게 선보이기도 한다.

 듀오의 커리어 교육기관 듀오아카데미는 당초 웨딩플래너를 키우기 위해 설립한 이후 구직·이직 희망자들의 진로를 상담하는 등 커리어컨설팅으로 몸집을 키웠다. 커리어컨설팅은 구직자 또는 이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인 성향과 희망진로에 맞춰 분석한 뒤 올바른 커리어 관리 방법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요령 등 취업 전략을 코칭하는 서비스다.

 듀오라이프컨설팅도 있다. 전문심리 검사, 법률 컨설팅, 부부관계 클리닉, 이혼위기 상담, 상처치유 심리극, 가족행복 상담 등 결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는 사업이다. 결혼과 인생, 궁극의 완성을 위해 만남부터 결혼, 부부, 가족으로 이어지는 인생의 라이프사이클에 나침반을 제공해주는 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듀오정보의 목표다.

 '가연'으로 불리는 가연결혼정보의 웨딩컨설팅 '가연웨딩'은 예비부부와 많은 대화를 통해 가장 좋은 구성을 찾은 후 고객을 대신해 시간과 비용을 아껴준다. 고객이 전화나 인터넷, 방문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담당플래너가 웨딩홀과 웨딩컬렉션(상견례,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 및 메이크업, 허니문), 혼수 등 결혼의 모든 과정을 망라해 상담하고 서비스해주는 사업이다.

 경험이 없는 예비부부에게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을 전문가 지식을 기반으로 사전에 차단해주는 것이다.

 가연 관계자는 "예식 당일까지 세세한 것까지 전문 웨딩플래너가 관리해주는 1대 1 맞춤 서비스"라며 "스케줄관리와 혼수품 구입요령 등 매칭 후에도 순조롭고 행복한 결혼이 될 수 있도록 고객 만족 차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가연의 '안티싱글'은 결혼이라는 단어가 당장 와 닿지는 않지만 외로운 미혼남녀에게 미팅 및 소개팅을 해주는 프로필 매칭사이트. 말 그대로 안티싱글이다.

 비에나래는 연애맞춤 사이트 '필링 유'와 재혼전문 '온리 유'를 함께 운영한다.
미혼에만 국한되지 않고 결혼생활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서비스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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