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대리 연봉이 ‘3717만원’, 무슨 일 하길래?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0 08:52

수정 2012.05.10 08:52

대리 연봉이 ‘3717만원’, 무슨 일 하길래?

대리, 과장급 평균연봉 가장 높은 직무는

경력 구직자들 중 가장 이직이 빈번한 대리와 과장직급의 직무별 평균 연봉은 얼마나 될까.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이직을 목표로 하는 경력 구직자 7974명의 연봉을 분석했다. 대리와 과장직급 중 빈도수가 100명 이상의 직무만을 조사대상으로 했다.

결과, 대리직급 경력구직자의 경우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자동차·조선·기계'분야로 평균연봉은 37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획·전략·경영(3556만원) △무역·해외영업(3429만원) △응용프로그래머(3389만원) △마케팅·광고(3386만원) 직무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과장직급의 경우는 '기획·전략·경영'직무가 평균연봉이 427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무역·해외영업(4176만원) △응용프로그래머(4175만원) △인사·노무·교육(3990만원) △전기·전자·제어(3816만원) 직무가 상위 5위에 올랐다.


잡코리아헤드헌팅 황선길 본부장은 "경력자들의 이직이 가장 많은 직급은 대리와 과장이다. 기업은 관련 직무 경력 5년에서 7년 정도의 경력자를 가장 선호한다"며 "자신의 연봉을 한 단계 급상승 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가 이직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리와 과장의 직무별 평균연봉 증가폭을 분석 한 결과, '응용프로그래머'직무의 연봉차가 가장 컸다. 대리가 3389만원, 과장이 4175만원으로 과장이 평균 786만원 높았다. 이어 △인사·노무·교육(758만원↑) △무역·해외영업(747만원↑) △기획·전략·경영(722만원↑) △구매·자재(602만원↑) 직무가 상위 5위안에 포함됐다.


인상률을 살펴보면 결과는 다소 달랐다. 인상률이 가장 큰 직무는 '인사·노무·교육'으로 전체 23.5% 증가했다.
다음으로 △응용프로그래머(23.2%증가) △무역·해외영업(21.8%증가) △유통·물류·재고(21.7%증가) △기획·전략·경영(20.3%증가) 직무가 상위 5위에 올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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