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LED 시험소,독일 공인 시험소로 인증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1:29

수정 2014.10.28 06:53

1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독일 전기기술협회가 삼성전자 LED조명 시험소를 공인인증시험소로 승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품질팀 임성관 팀장(오른쪽)과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 마이클 융니취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독일 전기기술협회가 삼성전자 LED조명 시험소를 공인인증시험소로 승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품질팀 임성관 팀장(오른쪽)과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 마이클 융니취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시험소가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의 공인 시험소로 지정됐다.국내 LED 조명부문 시험소가 유럽인증기관으로부터 공인 시험소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7일 독일 전기술자협회와 자사의 조명용 LED제품 자체 시험소를 독일의 공인 시험소로 인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는 가전제품과 각종 신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하는 기관으로 유럽의 시험·인증·표준을 선도하는 권위있는 인증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의 조명용 LED제품에 대한 시험설비,테스트엔지니어 등 품질시험 능력을 검증 받은 것이다. 또한, 향후 삼성전자의 자체 시험소에서 실시한 인증 평가만으로 VDE의 인증을 받게 된다.

VDE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한 LED 업체에 한해 자체 시험소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2년마다 실시되는 정기평가 기준을 만족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자체 시험소 자격 획득으로 삼성전자의 조명용 LED제품은 인증 비용을 약 75%를 절감하고 인증에 필요한 시간은 기존 3∼4개월에서 1개월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증기간이 단축돼 유럽 LED규격에 대한 조기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삼성전자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LED조명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에도 북미 규격인증기관인 UL로부터 'UL CTDP'와'CE인증' 등 자체 시험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유럽 인증을 위한 시험소 자격까지 획득해 글로벌 조명용 LED 광원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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