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습기 5년간 무상수리” 위닉스의 승부수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14

수정 2014.10.28 06:39

“제습기 5년간 무상수리” 위닉스의 승부수

지난해 제습기 열풍의 주역인 위닉스가 '어게인(Again) 2013'을 외쳤다.

국내 제습기 시장점유율 50%대를 유지하고자 업계 최초로 '5년 무상품질보증'을 실시키로 한 것. 이는 삼성.LG 등 대기업은 물론 여러 중소형가전업체들이 뛰어들며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제습기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닉스 윤희종 회장(사진)은 17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차별화한 기술력과 고객중심경영을 실현해 제습기 1등 기업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위닉스는 우선 제조 일자 기준 5년 내에 발생하는 제품 결함으로 품질에 이상이 생기면 무상 수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위닉스가 지난달 출시한 2014년형 제습기 '위닉스 뽀송'이 대상이다. 이 제품은 열교환시스템과 고효율 컴프레서의 시너지를 통해 제습 성능과 에너지소비효율을 극대화, 소비자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2014년 이전에 제조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일자 기준 최장 3년의 무상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1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에서 비롯된 품질 자신감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이다.


윤 회장은 "올해 제습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100만대)보다 2배가량 성장한 200만대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제습기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생활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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